타투 부위별 고통 총정리




◆◆◆  T A T T O O   P A I N  ◆◆◆

"고통 없이 아름다움을 얻을 수 없다"





눈으로는 타투가 예쁘지만 많이 아플까봐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똑같은 타투인데 누구는 아프다고 하고 누구는 아프지 않다고 말하기 때문에 정말 헷갈린다. 왜 서로 말이 다를까? 오늘 타투매거진이 준비한 타투 고통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타투는 아픈 작업이며, 개인별 피부 두께에 따라 전해지는 고통의 범위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된다. 여자와 남자 피부 차이도 있을뿐더러 같은 성별에서도 피부 두께는 정말 각기 달라지기에 사람마다 말하는 타투의 고통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타투 작업 시 받는 고통은 적고 나이가 많을수록 고통이 많이 전달되는 것처럼 연령에도 영향이 있을뿐더러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 고통이 각기 다르게 정의된다.







·  부위별 고통

타투 부위별 고통 차트만 봐도 피부가 얇은 부위 또는 뼈와 근접한 부위일수록 고통이 더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사람마다 간지러움을 타는 사람과 타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경우, 성감대의 위치가 사람마다 다른 경우, 무통인 사람의 경우만 봐도 타투 고통에 있어서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앞면에서는 옆구리, 갈비뼈, 명치, 무릎, 겨드랑이, 쇄골이 보통 심한 고통이 따라오며, 목 기준으로 위아래 피부 조직이 다 다르기 때문에 목 위로는 지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얼굴, 귀 뒤와 같은 부위는 목 기준으로 위에 있는 부위이지만 면적에 따라 비교적 타투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장시간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축적되는 데미지가 적고 그에 따라 고통 또한 덜 아프게 느껴진다.

"그러면 안 아픈 곳은 어디인가요?"

비교적 덜 아픈 곳은 피부층이 두꺼운 부위거나 뼈와 거리가 먼 부위인 허벅지 앞면, 팔 바깥쪽, 종아리, 엉덩이로 볼 수 있지만 이것 또한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아픈 부위인데도 숙면을 취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비교적 덜 아픈 곳인데도 소리 지르고 우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보면 왜 같은 부위에 느끼는 고통이 다른지 이해하기 쉽다.








·  크기와 디테일


타투의 고통은 위 사진과 같이 디테일이 얼마나 들어가는 작업인지에 따라, 크기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작업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타투 작업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고통이 더 따라오게 된다.

작은 크기, 비교적 적은 디테일의 타투를 받을 경우 그만큼 피부에 가해지는 데미지가 적어 고통이 덜 따라오게 되기 때문에 아무리 같은 부위더라도 내가 느끼는 고통의 범위가 달라져 사람마다 말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출처-TM타투)








·  마취크림


타투 고통이 두렵거나 무서워서 망설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만큼 이 마취크림에 의존하려는 마음이 크기에 마취크림을 구비하고 있는 곳을 보통 찾아보지만 그전에 먼저 마취크림을 동반한 작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아보고 찾아보길 바란다. 









마취크림을 바른다고 해서 타투 고통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큰 작업이나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일 경우 30분에서 1시간 정도 비교적 적은 고통을 받다가 1시간 정도 경과한 다음에는 제대로 된 고통을 받게 된다.

"처음부터 동일하게 100%의 고통을 느끼는 것 vs 70%의 고통을 받다가 120%의 고통을 느끼는 것, 과연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타투이스트 입장에서 바라볼 때 마취크림을 사용하고 타투 작업을 하게 되면 피부에 잉크가 잘 먹지 않아 소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즉 디테일을 잡기 위해서 이 소요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앞서 말했듯이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고통이 더욱 강하게 다가오며 결과물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작업자와 타투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웬만하면 타투 작업 시에 마취 크림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교적 큰 작업의 타투를 받게 되면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견뎌야 하며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단계에 이르면 보통 헛웃음과 큰 움직임이 나오게 된다. 예쁜 타투를 하루 만에 다 받겠다는 욕심에 움직임이 심해질 경우 작업자 입장에서 디테일 부분을 잡지 못해서 소요시간이 그만큼 더욱 걸린다.

따라서 이때는 작업자에게 휴식을 요청하거나 다음 날로 예약을 잡아 타투를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 것이 더욱 좋다. 계속 움직이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면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몸과 피부의 휴식은 꼭 필요하다.








"고통 없이 아름다움을 얻을 수 없다."

타투도 해당되는 말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힘겨움과 고통이 따라오게 되고 그 고통을 이겨내면 그만큼 아름다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필자도 몸에 많은 타투가 있지만 매번 받을 때마다 물론 아프다. 하지만 평생 가져갈 의미가 담긴 타투를 생각하면 아파도 이 악물고 참게 된다.

내 몸에 새겨 평생 가져가는 뜻깊은 타투 딱 한 번만 참으면 평생 만족할 수 있다.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고통을 무릅쓰고 타투를 새기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