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함의 여성 아티스트 '미호'




섬세함의 여성 아티스트

미호









Q.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호입니다. 반갑습니다.


Q. 여성 아티스트 인터뷰는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 본인의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뭐라 할까? 아무래도 오래하면 오래 할수록 인정받을 수 있고, 끈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을 발전 시킬 수 있기에.. 안주하는 삶을 싫어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직업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Q. 요즘 근황에 대해 말해주세요.

수상스키 시즌이 돌아 왔잖아요. 업장도 운영하구 있지만 스키투어도 좋아해서 이곳저곳 돌아 다니느라 많이 바뻐요.


Q. 수상스키장. 위치가 어딘가요?

전남 구례에 소재하는 지리산 수상스키장이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죠. 정말 웃긴 건 우리가 스키장가면 문신 판이예요.

하다보니까 얘기가 옆으로 빠졌네요. 물론 일도 너무 많아요. 예약제로 하는데 많이 밀려서 그 분들한테 좀 죄송해요. 끝내야 할 작업도 많고. 그래도 운동할 땐 운동하고 작업할 땐 진짜 열심히 하는 편이예요.

여행가고 싶을 땐 잠깐 밀어둬도 동생들이 쫌 많이 이해해주는 편이죠~ 그래서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대신 진짜 최선을 다하죠. 전 작업할 땐 숨도 안 쉬는 거 같다니깐요. 시간 흐름을 잊어 먹나 봐요.


Q.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런 얘기해도 되나? 사실 우리 님이 타투를 너무 좋아해요. 왜 사랑하면 같은 곳을 본다잖아요. 예전에 외국을 나간 적이 있는데 우리 님이 타투를 받았어요. 근데 그걸 보면서 나라면 더 잘하지 않을까? 그런 시건방진 생각을 한 거죠. 계기는 그렇게 시작됐고 돌아온 후로 1~2년은 해외 사이트부터 사이트란 사이트는 다 찾아봤죠. 그러다 접하게 됐죠.


Q. 대부분 서울에 샵이 많은데 본인을 찾아오는 분들은?

뭐 다 비슷하지 않나요? 처음엔 아는 사람? 그 담엔 소개! 그 담엔 입소문. 친구들이 만족해 한다면 당연한 루트 아니가? 그리고 전 한번 날 찾아온 친군 진짜 평생 친구예요. 같이 얘기도 하구. 인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 한건데. 그게 최고에 인연이 아닐까요?

아! 사이트는 준비 중에 있어요. 원래 컴퓨터 하고는 안 친해서 정보 수집하는 정도만 했는데 미개인 취급 하더라구요. 조금씩 배우려하는데 워낙 머리가 안 좋아서.


Q. 본인이 추구하는 장르가 있나요?

음 어려운 질문인데요. 꼭 장르가 있어야 할까요? 지금은 내가 추구하는 장르보다는 친구들이 원하는 장르에 초점을 많이 맞추는 편이에요. 그들이 원하는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 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에요. 물론 배경에서는 약간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다른 부분은 완전한 모방을 추구하죠.

내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드는 스타일이라 할지라도 손님들의 스타일을 내 스타일대로 하는 것은 조금 위험한 발상이 아닐까요? 사실 자신도 없고요. 다음에 노력해서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만의 도안을 만들 생각이예요. 꼭 꼬집어야 한다면 이레즈미 스타일이 좋아요. 쎄 보이잖아요.


Q. 문하생이나 수강생을 받은 적이 있었나요?

예전엔 수강생을 받지 않았지만 지금은 길라잡이 역할 정도 하고 있어요. 기초를 많이 강조하는 편이죠. 사실 본인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으니까요. 알고 보면 쉽지만 모르면 벽에 부딛치는 경우가 많아서 저 또한 처음엔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Q. 아티스트로써 힘든 적이 있었는지?

앞에서 얘기했듯이 전 독학이라 많이 힘들었어요. 몰라서 많이 울었던 적도 있고요, 그래서 더 노력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배움에 있어서 누구보다 타투에 대한 열정은 많아요. 배워도 배워도 무한한 세계가 아닌가 싶어요.


Q. 가수 춘자씨와 찍은 사진이 많은데 어떤 사이인지?

춘자? 한마디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천사? 약자에겐 더욱 약하고 강자에겐 더욱 강한 사람? 타투를 너무 사랑하는 친구?

지금은 패밀리지만, 지방까지 내려온 것이 너무 고마웠는데 필이 통하는 친구더라 구요. 첨엔 많이 떨렸고 연예인이라 식은땀 났어요.

레져를 사랑하는 면이나, 화통한 것이 저와 코드가 맞더라고요. 지금은 3.5집 때문에 너무 바쁘지만 시간만 나면 자주 뭉치기도 하고 9월19일 날 대학로에서 콘서트가 있어요. 그때 오셔서 좋은 인연 만들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세계를 많이 돌면서 여행을 할 생각이에요.


Q. 마지막으로 타투를 사랑하시는 분들과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간략하게 타투는 자꾸 바꿔야 할 패션이나 유행이 아니고 소중히 여겨야 할 자기만의 트랜드라고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

타투를 사랑하는 여러분, 타투를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하되 한번 선택한건 후회하지 말고 영원히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