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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TOOIST

독학으로 타투를 배우는 장인정신 '나카노 지로'

Tattooist Interview

  • 타투매거진|
  • 5,011|
  • 2017-02-13


계기가 있었다. 어릴적에 목욕탕에서 갔었는데 온 몸에 문신을 새긴 위압감이 감도는 아저씨가 있었다. 그러나 호쾌하게 웃는 아저씨의 문신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지로씨는 자신이 하는 취미 모두가 온통 안된다고 하는 것뿐이었다고 한다. 20대가 되었을 때 우연히 타투라는 문화에 빠져 버렸다. 현재는 스쿨부터 이레즈미까지 여러 장르를 섭렵한 상태이다. 나카노라는 곳에서 타투 스튜디오를 개업해서 17년째 운영 중이다.



에도시대 모든 디자인을 하고 있었던 우키요에 작가의 흐름을 따르는 장인으로서 일본적인 생활이나 에도문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고 있다.

타투 샵 간판을 건 가게이지만 스트리트 아티스트들과는 다르다. 명성과 명칭이 어우러져 있는 "T.F.T.D. TATTOO SHOP". 그곳에서는 문신이라는 장르를 넘어 일본인으로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장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최근 주장르로는 이레즈미와 올드스쿨의 콜라보입니다. 단일의 선으로 그리는 상표같이 알기 쉬운 점과 분위기도 사람을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분위기며 귀여우면서 차분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온 세계에서 읽고 있는 만화처럼 연결되는 디자인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성숙된 에도시대 우키요에를 본받아, 일본인의 고집을 소중히 생각하고 문신을 새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신 지로씨는 그 모든 것을 독학으로 배워 왔다.
"에도시대에 화가로서 활약한 사람들은 지금의 문신의 원작이 되어 있는 우타가와쿠니요시의 제자만 40명은 있었다고 합니다. 상점의 간판, 포장지, 완구, 기모노 그리고 문신까지 모든 에도시대의 디자인을 다양한 유파에서 다 맡고 있었습니다. 그런 에도시대 디자인이 문신에는 많이 들어가 있어서 복식과 균형까지 종합해서 디자인하니까 어중간한 역량으로는 그릴 수가 없었겠죠. 그런 본보기로 우키요에와 같은 옛 일본인한테 배우는 겁니다."
그런 지로씨의 책꽂이에는 서적이 빽빽하다. 그건 문신뿐만 아니다. 시민문화가 꽃 핀 에도시대 후기생활을 기록한 것이나 아트북 등 다양하다. "요즘은 SNS같은 편리한 것이 있어서 다양한 활동에 반응이 있어서 기쁩니다. 센자후다(신사 참배 기념 종이) 교환모임 모습은 보고 싶었던 분들도 많았던 것 같고 이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임의 선배들에게는 "너무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마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후계자가 없으면 새로운 것도 생기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다음 세대에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그런 생활은 요즘 더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들은 외국 정보가 어중간히 들어온 시대였지만 요즘은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도시대 문화 연구회를 하고 있는 친구, 잉어를 기르는 장인, 분재마스터 등 모두 절도가 있고 재미있습니다. 저도 평소에는 문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도록 해서 절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손님에게도 문신에 대해 제대로 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분별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더욱 자리가 없어지니까 자세를 바로 하고 싶습니다."




소재와 사계절의 연결이 이치나 해석이 된다

지로씨는 타투이스트로서 어떤 요청에도 거부하지 않고 응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그리는 스타일에 매료되고 많은 사람들이 지로씨 감성에 몸을 맡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17년 이 일을 해 와서 하고 싶었던 형태를 겨우 그릴 수 있게 된 느낌이 듭니다. 저 나름대로 미학이나 형태 같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말입니다. 문신에는 우키요에라는 바탕으로 많이 좁으나 깊은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감사하게도 대선배이신 문신 장인과 교류도 하며, 살아 있는 지식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잉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갈 때는 가을이니까 잉어에는 낙엽이야"라고, 주제에도 사계절도 연결되어 있어요. 자유롭게 해도 되는 예술의 세계이지만 우리는 본질을 잃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손님에게 폐를 끼치게 되니까요. 그래도 머신이나 잉크는 옛날에 비하면 각양각색으로 갖추어졌습니다. 이제부터는 타투이스트의 취미, 취향이나 세계관도 중요한 것이 됩니다. 본질은 지키면서 포인트를 주어 모두 같은 것이면서도 각기 다르게 커스텀하여 재미있게 작업해내는 것 그런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배움은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넓혀가고 다양한 감성이나 해석을 만난다.

"특히 에도시대는 발원지라 모양을 소중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은 꽃놀이에서 술을 마시고 춤추고 있으니까 벚꽃이고, 배경은 가을의 덴가쿠축제이기 때문에 단풍이다.' 라고 들었습니다. 논리나 해석이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세대는 더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페니즈라고 모두 벚꽃을 그려넣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하면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만큼 즐거운 것도 없습니다. 에도시대의 그림인지 아닌지 미리알고 멋지게 나아가면 되는 겁니다. 무사그림인 줄 알았는데 배우그림이었고 기모노무늬가 나가무라야 가문인 것 등 잘못하면 촌놈이라고 웃음거리가 되어 버리니까요.
문신은 누구나 새길 수 있다. 그러나, 문신을 새기고 멋지게 생활하는 것은 어렵다. 지로씨는 문신을 새기면서 동시에 어떤 것이 멋인지 손님에게 살짝 깨달음을 준다.



"일본 문신은 이야기를 새깁니다. 그래서 색깔 있는 종교적인 소재보다는 무사그림을 저는 좋아합니다.
요즘은 소재가 되는 인물의 성격까지 알고서 새긴다는 분은 별로 없지만 새긴 후에 그 인물에 친화성을 느껴도 좋습니다. 새겼으니 어떤 인물인지 알고 그 인물의 마음을 새긴다는 겁니다. 약한 자를 구하고 강한 자를 꺾는 의협심을 갖는 것처럼 멋있고 씩씩한 사람에게 무사그림을 새겼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누가 새겼는지 어떤 스타일로 했는지가 중요한 것인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세상이니까 웃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그럴 때 웃어보이는 것이 문신을 새긴 사람들의 멋이 아닐까요. 현재 국내외를 불문하고 청년부터 중년까지 전통문신 하나로 열심히 하고 있는 많은 타투이스트들이 있습니다. 시대 역경에 지지 않고 우리는 전통을 맡은 자라고 자부심을 가지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카노 마을에 분홍색 네온관을 켜고 영업하고 있었던 시대보다도 너무 눈에 띄지 않도록 앞 간판을 수수하게 한 지금이 더 지로씨의 미소가 빛나고 있는 것 같았다. 경쾌하면서도 묘한 듯 이야기하면서도 단단한 철학을 느끼게 하는 장인 기술과 영혼이야 말로 예술가의 모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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