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감성을 말하다' 타투이스트 도이




'타투 감성을 말하다'

타투이스트 도이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10년 가까이 타투 작업을 하고 있는 타투이스트 도이, 김도윤입니다.


· 자신만의 스타일의 작품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나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많은 리서치와 연습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영감을 받느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디자인과 타투 작업을 하기 전에 항상 기도로 준비합니다.


· 이러한 작품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리는 모든 그림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제 그림이 주는 영감은 환상, 빛, 꿈, 사랑 등 생명에 관한 것들이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몸에 그림을 남기는 일을 하면서 지니게 된 직업윤리입니다. 이는 모든 타투이스트들과 공유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 평소 좋아하는 작업자가 있다면 누가 있는지? 이유는? 

제 작업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업자인 Jeff Gogue를 좋아합니다. 당연히 작업이 좋기 때문이고,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후배, 동료들과 공유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 감성적인 타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줄 말이 있다면? 

작업자들의 노력으로 타투의 표현력이 크게 발전하면서, 손님 개개인이 원하는 감성을 좀 더 구체적이고 다채롭게 담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특이하거나 신기한 표현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점점 많아집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타투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이 그림이 종이를 떠나 피부로 옮겨 왔을 때, 타투로서 예쁘냐는 것 입니다. 모든 좋은 그림이 좋은 타투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을 꼭 타투이스트와 상의해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 TATTOO TRIBAL VOL.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