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Krys Pasiecznik




Krys Pasiecznik

'Dreams Come True'





Q. 한국 Tattoo Tribal 독자분들에게

안녕하세요! 타투매거진 코리아 친구들. 스페인에서 인사드려요!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제 이름은 Krys Pasiecznik이고 스페인 사람이에요. 직업은 프로 패션모델을 하고 있고요. 또한, 저 자신이 스페인에서 유명한 남자 모델 중 한 명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패션위크의 유일한 타투 모델이기도 하고요.


Q. 처음 타투를 받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전 동양문화와 철학을 사랑해요. 그래서 중국 한자를 첫 타투로 하기로 마음먹었죠. 또한, 20년 이상 태권도를 하고 있어요. 항상 무술 세계를 사랑하고 있죠. 그래서 그것들을 몸에 새기고 싶었어요. 언제나 제가 느낄 수 있게요.


Q. 당신에게 타투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문신은 예술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표현하는 가장 진실하고 심오한 방법의 하나라 생각하며,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이나 경험, 기억 등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신은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주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삶 일부분이기도 하고 취미 또는 추억 일 수 있으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모델 활동을 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제가 모델일 한 지 3년째가 되었고 그중 2년은 프로의 길을 걷고 있어요. 모델일을 시작한 지 2달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에서 제의가 들어왔고 2015년 패션위크의 모델로 활동했었어요


Q. 언제 처음 모델을 하기로 했나요?

모델은 3년 전에 시작했어요. 사실은 제가 모델이 될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 했었어요. 저는 태권도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고, 개인 트레이너였어요. 많은 사람이 저에게 모델이 되는 것을 권했었죠. 하지만 제가 가진 타투와 수염으로는 세계적인 모델이 되긴 어려울 거로 생각했어요(웃음) 지금은 제 타투와 수염은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길이 되었죠. 전 다른 모델과는 달랐으니까요. 처음에는 모델일을 취미로 하고자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떤 브랜드랑 일하게 되었고 전 이 일이 정말 즐거웠었어요. 이 일은 유명한 패션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Q. 모델이 되기로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전 도전하는 것과 제가 원하는 것을 위해 싸우는 게 좋아요. 제가 어렸을 땐 제가 유명해질거라고 생각 못 했었죠. 전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했고, 육체적으로도 불리했었어요. 그래서 저에겐 평범한 삶을 버리고 모델이 되는 것은 큰 도전이었어요. 만약 당신이 패션계에서 일한다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 눈에 노출이 될 거에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래서 전 멋진 프로 모델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스페인에서 가장 훌륭한 모델 중의 한 사람이 되기를 결심했어요.


Q. 타투 모델과 피트니스 모델을 병행 하는 거로 아는데 이유는?

그 이유는 저는 태권도 수련과 몸을 단련하기 위해 헬스장에 가는 게 좋아요. 그리고 타투. 왜냐하면, 전 예술을 사랑하니까요. 이것은 제 열정의 두 가지를 조합한 거예요.


Q. 당신의 타투를 소개해 주세요.

저는 영화를 정말 사랑해요. 그래서 제가 가진 타투는 사람들 또는 영화의 장면들이에요. 열거하자면 Freddy Krueger, Hannibal Lecter 그리고 Bruce Lee의 타투와 영화 Star Wars의 장면들……. 또한, 제가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들과 아버지의 어렸을 때의 초상화 타투도 가지고 있어요. 가장 마지막 타투는 일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저의 작은 고양이에요.


Q.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타투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이유인가요?

가장 소중한 타투는 제가 키웠던 고양이가 죽은 후 화장한 재와 타투 잉크를 섞어서 그린 저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Maldad' 타투와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직접 새겨주신 mama, papa 라고 적힌 타투입니다. 이 세 개의 타투가 저에겐 가장 소중해요.


Q. 앞으로 하고 싶은 타투는 무엇인가요?

배 부분에 부처 얼굴 타투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손에 만다라 타투를 하고 싶고요.








Q. 한국 독자분들께 스페인의 타투 문화를 소개해 주세요.

많은 사람이 저같이 타투를 많이 하진 않아요. (웃음) 그냥 한두 개의 타투만 가지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이 타투를 하고 있어요. 중요한 점은 스페인 사람들은 타투에 관해 편견이 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저 자신에 대해선 많은 타투를 가진 유일한 프로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Q. 한국은 아직 타투 시술이 불법 입니다(의료 행위로 보고 있음) 이 점을 어떻게 생각 하나요?

제 생각에는 아티스트들 자신들이 타투가 불법이 아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몸은 하나의 캔버스고, 자기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죠(고통이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 전제하에) 우리는 반드시 사람을 존중해야 합니다. 타투를 가지고 있던, 안 가지고 있든요. 우린 모두 평등하니까요.


Q. 한국의 작업자 중 알고 있는 분이 있나요? 혹은 좋아하는 작업자가 있나요? 이유는?

전 120개 이상의 타투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많은 타투이스트들의 이름을 잘 몰라요(웃음) 그리고 전 특별히 좋아하는 타투이스트가 없어요. 왜냐하면, 모든 타투이스트가 마법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원하는 걸 표현해주니까요. 좋아하는 스타일을 굳이 꼽자면 전 사실주의와 기하학이 좋아요. 그리고 언젠가는 한국의 타투이스트에게 작업을 받아볼 수 있다면 영광일 거예요.


Q. 타투모델을 꿈꾸는 이들에게 타투 모델의 장점이나 유의할 사항이 있다면?

작은 타투를 한두 개만 가지고 있다면 모델일을 하는데 큰 영향이 가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저처럼 많은 타투를 가진 사람이 모델이 되고자 하자면 그 사람은 '특별한' 모델이 될 거에요. 주목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단점은 일부 브랜드 또는 패션 디자이너들은 타투를 가지고 있는 모델을 많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들은 옷이 더 돋보이길 원하거든요. 타투모델이 되고자 하자면 자신이 가진 타투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그 타투들은 '엘레강트'해야 하죠.


Q. 한국의 타투매거진 독자나 한국에 타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자신의 꿈을 위해 싸우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요. 당신은 최고고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으니까요. 3년 전엔 아무도 제가 120개 이상의 타투를 가지고 30살에 가까운 나이에 프로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싸웠어요.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몇 번 실패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진 않아요. 중요한 점은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강하게 일어서는 게 필요할 뿐이죠.


 - TATTOO TRIBAL VOL.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