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라조 인터뷰





'타투는 내 인생의 전환점'

가수 노라조






Q.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3집 앨범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3집 앨범 준비 중입니다. 3집은 음악적으로 단지 음악으로만.. 신나고 좋다고... 예전에는 컨셉을 이상하게 갔지만.

이번에는 그런 걸 모두 배제하고 즐겁고, 신나고를 유지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저희가 만약 R&B를 한다면 음악문화를 완전 X 되게 하는 짓이겠죠.

그냥 보통 댄스장위나 아침에 출근 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힘이 나는 그런 음악이죠.


Q. '노라조' 락 밴드 오픈헤드로 활동 중이신데 솔로가 아닌.. 아무래도 팀으로써 다같이 활동하실 때 힘든 점이나 좋은 점이 있다면?

이런 질문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정말 그런 마찰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조금 흠이 있다면 어떤 나이트 갔을 때, 제가 여자 분들을 다 웃겨놓고 분위기 다 띄어놓으면,, 그 여자 분들은 결국 혁이한테 간다는 게 좀 심리적인 압박입니다.


Q. 절대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멤버 분들은 평소 취미나 여가 생활은 어떤 식으로 보내시나요.

엽기 위주로 많이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평소에 생활하는 것도 조금은 '돌+아이'처럼 행동하지 않을까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절대 그렇지 않구요. 혁이 같은 경우는 맨날 연습에서 기타만 치고 저는 밖에는 잘 나가지 않아요. 저도 보통 사람이다 보니 똑같이 생활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이러다가 방송에만 나가면 바뀐다는거.


Q. '노라조' 그룹 이름을 짓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름을 많이 생각해봤고, 조합 이름도 생각는데요. 갑자기 방송을 보다가 '심심해 놀아줘'라는 말이 많이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놀아줘'로 할까? 하고 생각했는데 하면 조금 이상하고 싼티 나는 것 같아서, ' 노라조 '로 한 거죠. 머 싼티나는 건 마찬가지지만 잊어 먹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그냥 제 2의 컨츄리꼬꼬 처럼 되고 싶은 마음에..


Q . 여태까지의 앨범이나 그 전 앨범에서도 노래 제목이나 가사가 인상 깊은데 '여자'에 대한 얘기가 많은 거 같아요.

가사와 생활에는 거의 일치하지 않아요. 하지만 사회적 비판이나 캠페인 송은 저희 생각이 많이 들어  갔습니다. 그냥 보통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사로 담아놨어요. 그냥 원하던 바는 아니었는데 매니아 층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매니아들만 공감하는 가사를 넣어서 그런가 봐요.


Q . 수많은 히트송을 부르면서 콘서트 장에서나 여러 곳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가 힘들진 않으신지?

어려웠어요. 정말로요. 저흰 MR 콘서트를 하면서 댄서들의 활동을 높였어요. 관객 분들에게 춤과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 드릴려고 노력했죠. 그리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다행 이었어요.


Q . 콘서트와 소극장의 차이점과 매력은?

소극장에 언더콘서트는 매니아 적인 사람들만 와서 가족적인 분위기로 콘서트를 할 수 있지만 머랄까 공개 콘서트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긴장하게되요. 이런거 있죠?

사람 한분 한분 제가 하는 행동에 웃음을 짓나 안 짓나.


Q. 일본에서의 인기몰이의 비결이 있다면?

전혀 일본진출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저희 생각은 한국에서 만이라도 살아남자 밥 먹고 살 정도만 되면 좋겠다. ~ 회사 사장님도 하신 말씀이 "나이도 있는데 밥은 먹고 살아야지 ~"라는 말을 하시곤 했죠.

가게 된 계기가 정말 웃겨요. 처음에 일본 오사카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 쪽 회사 사람들이 젊은 제작자들로 구성 되어 있어서 버즈, 신화, 플라이투더을 섭외 했죠. 사장님께서 저희한테 한번 다녀올래? 라고 말씀해주셔서요.

비행기 타고 정말 관광 갈 생각으로 일본에 갔죠. 정말 따로 준비한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무대가 5만 명이나 수용되는 엄청나게 큰 무대였죠. 그냥 저희가 하던 식으로 똑같이 했는데 좋아해 주시더군요. 비결은 따로 없어요.


Q. 앨범자켓 촬영이나 콘서트 포스터 컨셉이 남다른데 컨셉 같은 건 누가 정하나요?

사무실에 모여서 회의를 한다. 욕심에는 분위기 있고, 멋지게 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냥 봐주시는 분들이 즐겁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서.


Q. '조빈'씨의 삼각 김밥 머리'가 정말 인상적 이였는데.. 이름은 누가 지어 준건가요?

처음에는 삼각형을 만들었어요. 누가 보고 삼각 김밥 같다고 하더군요. 삼각김밥 얘기를 들은 게 이름을 뭘로 정할까 라고 생각하던 참에 들은 거라 타이밍이 좋았던 거죠.


Q. '이혁' '조빈'씨 두 분 다 몸에 타투가 있으신데 받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혁 - 제가 먼저 받았구요. 아는 누나가 타투를 좋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작게 하나를 했어요. 근데 이게 중독인지 점점 크게 하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왔죠.

조빈 - 정말 전 보수적 이었어요. 그걸 깨봐야 겠다고 한 것이 타투에요. 정말 혁이 말대로 타투 정말 중독성 있는 것 같네요.


Q. 연예인으로써 몸에 문신이 있어서 주위 시선들 때문에 불편한 적이 있었는지

한국에서는 별로 불편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전에 일본에 갔을 때는 사우나에 못 들어가게  하더라구요. 문신한 사람들은 야쿠자라고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사우나에 있는 사람들에서 위압감? 을 준다고 못 들어가게 하더라구요.

도안결정 -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렸다. 카톨릭이기 때문에 관련된 예수님 얼굴. 도안을 정해 주셨고 ~ 그림이나 글자보다는 보통 외국 밴드 보면 헤비한 음악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강해보이는 걸주기 때문에.


Q. 본인이 생각하는 타투란 무엇인가요?

타투는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 같아요. 부각되게, 그리고 예뻐 보이게 보통 사람들은 건달이라고 위압감을 준다고 말씀하시는데요. 전 전혀 그렇게 보지지 않습니다. 타투이스트분 들은 두말 할 것 없이 아티스트입니다. 하지만 전 타투를 받는 사람 또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캠퍼스가 되기 때문에요.


Q. 방송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셨을 텐데 어땠나요?

그래도 방송에 나가도 여름이 아니어서 긴팔을 입고 다녔어요. 보통 관리하는 거랑 똑같이 랩을 씌우고 바세린을 발랐죠.


Q. 타투를 더 받을 예정이신가요?

네. 저희 둘 다 더 받을 예정입니다. 계속 도안 구상 중에 있으며 아무래도 충동되서 더 계속 할 것 같네요.


Q. 공인으로써 본 앞으로의 국내 타투문화가 어떤 식으로 발전해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나요?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지 건달을 대표하는 표식이 아닌 하나의 패션으로 받아 들여졌으면 좋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타투를 하고 외국처럼 타투 컨벤션 같은 것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만의 스타일이 생겼으면 해요. 도깨비 문양, 한국화, 전통분양 같은 우리문화에 대한 도안이 만들어져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Q. 타투합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 가지 합법화에 대한 기사 내용을 인터넷에서 봤어요. 의료법위반이라 위생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저도 처음에는 타투라는 게 영화에서만 봐서 그런지 동굴에서 하는건줄 알았어요. 하지만 정말 받고나니 다르네요. 보통 식당보다 더 위생 상태가 좋고, 병원만큼의 위생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합법이 아니라니.. 답답하네요.


Q. 우리나라에 타투웹진 타투매거진이 오픈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좋은 시점에 시기를 잘 맞춰서 오픈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정보들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타투문화를 좋은 쪽으로 꼭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Q. 인터뷰에 솔직한 대답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타투매거진 회원들, 타투를 사랑하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정말 많은 분들이 타투를 하시려고 생각하고 계실거에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 그리고 장르를 정해놓으시고 그에 맞는 타투이스트를 찾아보세요. 정말 신중히 결정하셔야 하실 겁니다. 그리고 위생상태 또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좋습니다. 다들 타투문화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구요. 저희 노라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