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분에게 어울리는 타투를 새겨드리는 타투이스트 판타입니다.
· 디자인을 위해 참고하는 레퍼런스가 있다면?
들어가는 소재가 생소한 경우에 사진을 보고 그려야 해서 구글링으로 이미지를 얻는 편이고 몽환적이거나 비현실적인 느낌을 좋아해 판타지 영화나 소설 등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 작품을 표현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받으시는 분에게 어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갖고 있는 타투들과의 조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스타일과 거리가 멀어지더라도 주변 타투들과 조화롭게 작업을 해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 타투를 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순간은?
타투이스트도 사람이기 때문에 다음 날 일을 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쉬어야 할 시간이 필요한데 대부분 그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스케줄이 이미 빡빡한데도 예약을 빨리 잡아달라고 하시면 마음이 약해서 제 쉬는 날까지 없애면서 예약을 잡아드려 왔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진 것 같아요.
·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많았지만 딱 하나만 꼽자면, 타투를 처음 해보는 분이 오신적 있었어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타투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아버지와의 추억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았죠.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오토바이 앞에 태워 초콜릿을 사주시곤 했다고.. 그래서 그 모습을 새기기로 결정하고 받으시는 분께 아버지 사진과 받으시는 분의 어렸을 때 사진, 그리고 오토바이 사진을 부탁했어요.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사진은 없었거든요. 받은 사진들을 제 나름대로 그려서 도안을 만들어 드렸고 아주 맘에 들어 하셨어요. 그렇게 행복한 부자의 모습을 새겨드렸습니다.
· 내게 타투란?
저만의 살아있는, 움직이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종이나 캔버스에 그린 그림과는 다른 매력이죠. 피부에 그려진 그림이기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그림이 달라져요. 나이가 들면 주름이 지고 탄력이 없어지면서 그림도 그렇게 될거고 세월이 많이 흘러 죽게 되면 피부가 썩으면서 타투도 사라지겠죠. 화장을 한다면 같이 탈거구요. 그림이 자신의 몸이 되는 거에요.
· 본인의 작품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타투는 아무리 고민을 하고 받더라도 후회를 할 수도 있어요. 쉽게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고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후회를 덜 할 수 있는 타투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신의 작업에 영향을 주는 사람과 이유는?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이겠지만 가장 큰 건 제 자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좋은 영감들을 얻으면 좋은 작업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컨디션이 안좋으면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업이 나오는 것 같아요.
'타투 감성을 말하다'
타투이스트 판타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분에게 어울리는 타투를 새겨드리는 타투이스트 판타입니다.
· 디자인을 위해 참고하는 레퍼런스가 있다면?
들어가는 소재가 생소한 경우에 사진을 보고 그려야 해서 구글링으로 이미지를 얻는 편이고 몽환적이거나 비현실적인 느낌을 좋아해 판타지 영화나 소설 등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 작품을 표현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받으시는 분에게 어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갖고 있는 타투들과의 조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스타일과 거리가 멀어지더라도 주변 타투들과 조화롭게 작업을 해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 타투를 하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순간은?
타투이스트도 사람이기 때문에 다음 날 일을 하기 위해 몸도 마음도 쉬어야 할 시간이 필요한데 대부분 그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스케줄이 이미 빡빡한데도 예약을 빨리 잡아달라고 하시면 마음이 약해서 제 쉬는 날까지 없애면서 예약을 잡아드려 왔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진 것 같아요.
·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많았지만 딱 하나만 꼽자면, 타투를 처음 해보는 분이 오신적 있었어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타투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아버지와의 추억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았죠.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오토바이 앞에 태워 초콜릿을 사주시곤 했다고.. 그래서 그 모습을 새기기로 결정하고 받으시는 분께 아버지 사진과 받으시는 분의 어렸을 때 사진, 그리고 오토바이 사진을 부탁했어요.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사진은 없었거든요. 받은 사진들을 제 나름대로 그려서 도안을 만들어 드렸고 아주 맘에 들어 하셨어요. 그렇게 행복한 부자의 모습을 새겨드렸습니다.
· 내게 타투란?
저만의 살아있는, 움직이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종이나 캔버스에 그린 그림과는 다른 매력이죠. 피부에 그려진 그림이기 때문에 움직일 때마다 그림이 달라져요. 나이가 들면 주름이 지고 탄력이 없어지면서 그림도 그렇게 될거고 세월이 많이 흘러 죽게 되면 피부가 썩으면서 타투도 사라지겠죠. 화장을 한다면 같이 탈거구요. 그림이 자신의 몸이 되는 거에요.
· 본인의 작품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타투는 아무리 고민을 하고 받더라도 후회를 할 수도 있어요. 쉽게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고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후회를 덜 할 수 있는 타투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신의 작업에 영향을 주는 사람과 이유는?
제 주변 모든 사람들이겠지만 가장 큰 건 제 자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좋은 영감들을 얻으면 좋은 작업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컨디션이 안좋으면 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업이 나오는 것 같아요.
- TATTOO TRIBAL VOL.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