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의 분야는 말 그대로 예술가인 타투이스트는 예술을 표현하는 방면 의사들은 치료를 목적으로 시술하고 있습니다. 목적만 다르지 시술을 하는 원리와 기본적인 이해는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신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의학적인 관점의 문신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의학적 목적의 문신은 백반증의 치료와 유두나 유두륜 재건의 보조적인 치료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었고 그 효과를 인정하는 많은 경험이 보고되었다.
미세색소침착술은 어떠한 상징을 목적으로 하는 문신을 외모를 위한 의학적인 목적으로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낸 용어이다. 초기 문신에 사용했던 숯이나 식물 추출물과는 달리 미세색소침착술에 사용되는 색소능 입자의 크기가 6㎛ 정도로 미세하고, 무독성, 무자극성, 불용해성으로 일광과 조직 내에서 안정적이며 면역반응에 활성화되지 않는다. 산화철은 이러한 특성들을 만족하게 해 미세색소침착술의 색소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색상에 따라 다양한 화확물질이 이용된다. 예를 들면, 흰색은 이산화타이타늄, 붉은색은 황산수은, 노란색은 황화카드뮴, 검은색과 갈색은 산화철이 이용된다.
시술 시 부위에 따라 다양한 깊이로 색소를 주입하는데 일반적으로 피부 표면으로부터 1~2mm 깊이에 침투되도록 한다. 색소가 1mm 깊이 이하에 주입된 경우는 2주 후에 딱지와 함께 색소가 밀려 나오고, 2mm 이상으로 주입된 경우에는 2, 3개월 후에 대식세포에 의해 소실된다.
필자가 시술한 연구에서 색소 주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색소 소실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피에 시술한 환자들에게 일정한 시기에 조직 검사를 실시하였다.
시술 후 즉시와 1주일이 경과한 경우에는 하부 진피까지 색소의 침투를 확인하였고, 3-4주 후의 경우 진피 내 침투 깊이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술 1년 후 조직 검사상 하부 진피의 색소는 소실되지만 상부 진피 내 색소 침착이 유지됨을 확인하였고 시술 3주 후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색소침착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는 색소 침투 깊이, 색소의 농도, 바늘의 굵기, 피부의 두께, 탄력, 이완 정도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미세색소침착술은 대부분의 경우에 시술 후 초기에 색소의 감소가 나타난다. 시술 후 1주일부터 색소의 감소가 나타나서 6주까지 적당한 정도의 색이 바랜 후 2~3년 후에는 최소한의 색소로 유지된다.
색소가 감소한 부위가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Tyndall effect가 나타나지만 약 1m 이상의 거리에서 눈에 띄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지속해서 만족한다. 본 증례들에서도 추적 관찰시 시술 부위에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는 한 병변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67%이었다.
미세색소침착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시술 전 주위가 필요하다. 건선이나 편평태선과 같이 Koebner 현상을 보이는 피부질환이나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단순 포진과 같은 현성 감염이 있는 경우, 임신 시, 켈로이드 과거력이 있는 경우, 산화철이 들어간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isotretinoin(여드름 치료제)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흉터가 잘 생길 수 있고 항응고제를 복용하거나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미세색소침착술은 부작용이 드물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통증, 부종, 출혈, 감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 포진이 발생했던 부위에 미세색소침착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시술 2~3일 후 단순 포진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장기 부작용으로는 미세색소침착술이 외부에서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이므로 이물 반응이나 육아종이 생길 수 있고, 기저 상피세포암, 악성 흑생종이 생긴 경우도 있다. 본 증례 중 눈썹 문신 부위에 기저 상피 세포암이 발생하여 제거한 후 3개월 후 미세색소침착술을 시행하였고 추후 2차레 더 시술한 경우가 있다. 또한 시술 부위에 이차적인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눈썹 부위와 같이 모발이 있는 경우는 바늘이 모근에 기계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드물지만 탈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필자와 친분이 있는 타투이스트들과 문신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 의사들보다 문신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습니다.
특히 문신을 피부 깊게 시술을 한다고 알고 있는 의사들이 많지만 실제 시술은 피부에 얕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문신 바늘이 원활히 공급되기 때문에 일회용으로 시술이 위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신 후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일단 시술 부위가 붉어지고 열감이 있으며 누르면 통증이 있다면 세균 감염을, 시술부위가 붉어지고 가렵고 심하게 각질이 생긴다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들은 피부과에 방문하신다면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며 피부트러블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원하는 만족스러운 문신을 받고도 불편함이 생긴다면 이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도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신 견해와 해학
예술적인 문신과 의학적인 문신 무엇이 다른가
문신의 분야는 말 그대로 예술가인 타투이스트는 예술을 표현하는 방면 의사들은 치료를 목적으로 시술하고 있습니다. 목적만 다르지 시술을 하는 원리와 기본적인 이해는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신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의학적인 관점의 문신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의학적 목적의 문신은 백반증의 치료와 유두나 유두륜 재건의 보조적인 치료로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었고 그 효과를 인정하는 많은 경험이 보고되었다.
미세색소침착술은 어떠한 상징을 목적으로 하는 문신을 외모를 위한 의학적인 목적으로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낸 용어이다. 초기 문신에 사용했던 숯이나 식물 추출물과는 달리 미세색소침착술에 사용되는 색소능 입자의 크기가 6㎛ 정도로 미세하고, 무독성, 무자극성, 불용해성으로 일광과 조직 내에서 안정적이며 면역반응에 활성화되지 않는다. 산화철은 이러한 특성들을 만족하게 해 미세색소침착술의 색소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색상에 따라 다양한 화확물질이 이용된다. 예를 들면, 흰색은 이산화타이타늄, 붉은색은 황산수은, 노란색은 황화카드뮴, 검은색과 갈색은 산화철이 이용된다.
시술 시 부위에 따라 다양한 깊이로 색소를 주입하는데 일반적으로 피부 표면으로부터 1~2mm 깊이에 침투되도록 한다. 색소가 1mm 깊이 이하에 주입된 경우는 2주 후에 딱지와 함께 색소가 밀려 나오고, 2mm 이상으로 주입된 경우에는 2, 3개월 후에 대식세포에 의해 소실된다.
필자가 시술한 연구에서 색소 주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색소 소실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피에 시술한 환자들에게 일정한 시기에 조직 검사를 실시하였다.
시술 후 즉시와 1주일이 경과한 경우에는 하부 진피까지 색소의 침투를 확인하였고, 3-4주 후의 경우 진피 내 침투 깊이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술 1년 후 조직 검사상 하부 진피의 색소는 소실되지만 상부 진피 내 색소 침착이 유지됨을 확인하였고 시술 3주 후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색소침착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는 색소 침투 깊이, 색소의 농도, 바늘의 굵기, 피부의 두께, 탄력, 이완 정도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미세색소침착술은 대부분의 경우에 시술 후 초기에 색소의 감소가 나타난다. 시술 후 1주일부터 색소의 감소가 나타나서 6주까지 적당한 정도의 색이 바랜 후 2~3년 후에는 최소한의 색소로 유지된다.
색소가 감소한 부위가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Tyndall effect가 나타나지만 약 1m 이상의 거리에서 눈에 띄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지속해서 만족한다. 본 증례들에서도 추적 관찰시 시술 부위에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는 한 병변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67%이었다.
미세색소침착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시술 전 주위가 필요하다. 건선이나 편평태선과 같이 Koebner 현상을 보이는 피부질환이나 사마귀, 전염성 연속종, 단순 포진과 같은 현성 감염이 있는 경우, 임신 시, 켈로이드 과거력이 있는 경우, 산화철이 들어간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시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isotretinoin(여드름 치료제)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흉터가 잘 생길 수 있고 항응고제를 복용하거나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미세색소침착술은 부작용이 드물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통증, 부종, 출혈, 감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 포진이 발생했던 부위에 미세색소침착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시술 2~3일 후 단순 포진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장기 부작용으로는 미세색소침착술이 외부에서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이므로 이물 반응이나 육아종이 생길 수 있고, 기저 상피세포암, 악성 흑생종이 생긴 경우도 있다. 본 증례 중 눈썹 문신 부위에 기저 상피 세포암이 발생하여 제거한 후 3개월 후 미세색소침착술을 시행하였고 추후 2차레 더 시술한 경우가 있다. 또한 시술 부위에 이차적인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눈썹 부위와 같이 모발이 있는 경우는 바늘이 모근에 기계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드물지만 탈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필자와 친분이 있는 타투이스트들과 문신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 의사들보다 문신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습니다.
특히 문신을 피부 깊게 시술을 한다고 알고 있는 의사들이 많지만 실제 시술은 피부에 얕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문신 바늘이 원활히 공급되기 때문에 일회용으로 시술이 위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신 후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일단 시술 부위가 붉어지고 열감이 있으며 누르면 통증이 있다면 세균 감염을, 시술부위가 붉어지고 가렵고 심하게 각질이 생긴다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들은 피부과에 방문하신다면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며 피부트러블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원하는 만족스러운 문신을 받고도 불편함이 생긴다면 이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도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by 모건피부과 대표원장 이승용